클리닉 스트레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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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부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대출금리가 1%(100bp) 올라갈 때 가계부채 위험가구 비율은 10.3%에서 11.2%로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2% 늘어나면 12.7%로 높아지고, 3% 상승하면 14%로 높아진다고 추산했다.

이 말은 금리가 오르고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하우스푸어들이 큰 타격을 받는 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이 큰 문제는 위험부채비율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금리가 1% 오르면 위험부채비율은 19.3%에서 21.6%로, 2% 오르면 27%, 3% 오르면 30.7%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위험부채 규모가 위험가구 수에 비해 금리 상승 충격에 민감한 것은 보유 부채 규모가 큰 가구일 수록 금리상승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돼 위험가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병의원은 어떠한가? 병의원을 오픈할 때부터 부채로 시작을 한다. 정확한 부채비율은 각 기관마다 상이하고 정확한 통계치가 나와 있는 것이 없으므로 파악하기 힘들지만, 어느 병의원을 막론하고 초기의 병의원들은 병의원 전체자산대비 부채비율이 최소 30% 이상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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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에 비해 부채의 상환 속도가 매우 느려졌다. 사업소득에 대한 1년 수익률이 최소 30%정도 된다고 하더라도 이 수익률도 실제의 수익률을 들여다보면, 병원의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의 증가와 복리후생비나 광고비용 등 변동비의 증가로 인해 실제의 수익률이 해마다 줄어든다는 것은 체감적으로 병의원을 경영하는 원장이라면 모두 느낄 것이다.

또한,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비용(교육비 포함)과 부동산 비용에 대한 상승 등으로 실제 가처분 소득 중에서 소비를 제외하고 남는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이제 정말로 진실이 되어버렸다.

이제 병의원도 ‘병의원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대출금리가 1% 올라갈 때 병원부채에 따른 위험병원 비율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물가가 1% 올라갈 때 병의원은 얼마나 수익에 타격을 받는지, 경기선행지수에 따른 병원매출의 상관관계 등 우리나라 의료계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개발해야 할 지표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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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선 우리병원의 부채비율관리를 스스로 해야할 것이다. 대출금리가 1% 올라갈 때 대출이자비용이 전체 현금흐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보고 이에따라 매출이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하는지 아니면 수익이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대한 예측을 하여 현금흐름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왜냐면 이자율이 1% 상승했다고 수익이 1%만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젠 정말 우습게 생각했던 1% 의 이자율로 인해 ‘클리닉푸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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